20일 부경대에 따르면 파크랜드와 한국마케팅학회, 한국의류학회가 함께 개최한 이번 대회에서 부경대 권정희(23·경영학부), 김연수(30·중국학과), 조창윤(26·경제학부) 학생 팀(지도교수 전중옥)은 ‘파크랜드 디지털 마케팅 전략’ 아이디어로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부경대생들은 대회에 제출한 아이디어 기획서에서 파크랜드 브랜드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디지털 마케팅 플랫폼을 제안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이들은 SNS 등을 활용한 바이럴 마케팅(viral marketing) 전략으로 명화 이미지를 이용해 의류 홍보용 포스터 등을 제작하고 온라인게임과 연계해 파크랜드 브랜드의 의류와 구두 등을 게임 내 아이템으로 출시하는 등 브랜드 친숙성과 접근성을 높이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현재 오프라인 매장 중심으로 운영되는 판매 전략에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하는 온라인 매장 운영 방식도 더할 것을 제안했다.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에 음성인식 인공지능(AI) 카탈로그 기능을 탑재, 소비자가 직접 매장에 가지 않고도 AI와 대화를 하며 의상을 추천받을 수 있게 하자는 것이다. 이들은 이 같은 아이디어를 적용한 이미지 등 각종 디자인 시안을 직접 제작해 선보여 심사위원들로부터 참신성과 함께 높은 실현 가능성도 인정받았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전국 대학 등 137개 팀 976명이 참가한 가운데 325편의 아이디어 기획서가 출품돼 우열을 가렸다. 대회의 장려상 이상 수상자들에게는 파크랜드 입사 지원 시 가산점 등 특전도 주어진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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