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돈은 챙기고 비리는 눈감는 쓰레기같은 악질경찰이 폭발사건 용의자로 몰리고 거대 기업의 음모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범죄 드라마 <악질경찰>이 3월 개봉을 확정 짓고 1차 포스터와 1차 예고편을 공개했다. 공개된 포스터는 이제껏 본 적 없는 이선균의 새로운 얼굴이 시선을 끈다. 통화를 하고 있는 조필호는 분노가 폭발하기 일보 직전이다. 일촉즉발의 긴장이 감도는 모습은 그에게 심상치 않은 일이 벌어졌음을 예감케 한다. 여기에 ‘나보다 더 나쁜 놈을 만났다’라는 카피는 그가 어떤 인물인지, 그를 화나게 만든 ‘더 나쁜 놈’은 누구일지 궁금증을 더한다.
한편 함께 공개된 1차 예고편은 <공공의 적> 강철중을 뛰어넘는 역대급 경찰 캐릭터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비리경찰을 넘어 분노를 유발하는 악질경찰 조필호, 그의 하루는 경찰이란 걸 믿을 수 없을 만큼 비리와 범죄로 가득하다. “나 경찰 무서워서 경찰 된 사람이야”라고 당당히 말하는 그는 욕설은 기본이고, 폭력도 서슴지 않는다. 심지어 “작업 하나만 더 하자”며 범죄까지 사주해 민중의 지팡이가 아닌 ‘민중의 곰팡이’라 해도 이상하지 않다. 악질경찰 조필호, 그의 끝이 어디일지 예비 관객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드라마 [파스타] 최현욱, 영화 <끝까지 간다> 고건수 등 강렬한 인상의 캐릭터로 관객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겨왔던 이선균이 조필호를 만나 기대를 더하고 있다. 한예종 졸업 작품 이후 17년 만에 호흡을 맞춘 그의 오랜 동료이자 <악질경찰>을 연출한 이정범 감독이 “어디에서도 본 적 없는 모습”이라고 극찬한 이선균의 새로운 얼굴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
2019년 상반기 가장 강렬한 범죄 드라마의 탄생을 예고하는 영화 <악질경찰>은 독보적인 캐릭터를 소화하며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온 이선균을 비롯해 폭발적인 연기력의 박해준, 떠오르는 신예 전소니까지 가세해 탄탄한 드라마와 풍성한 감정까지 예고하고 있다. 여기에 <아저씨>로 한국 액션 영화의 새 지평을 연 이정범 감독이 섬세한 감정과 선 굵은 이야기를 동시에 담아내, <악질경찰>은 또 한 번 범죄 드라마의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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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에서도 본 적 없는 이선균의 새로운 얼굴을 기대케 하는 1차 포스터와 조필호의 강렬한 모습을 담은 1차 예고편을 공개하며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는 영화 <악질경찰>은 오는 3월,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최주리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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