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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IoT 기술 활용 실내먼지 줄이기 앞장

어린이집 등 민감계층 이용시설

50개소에 부착된 250개 센서로

대기질 심사측정·자동 공기정화

경기도는 평택대 산학협력단과 함께 ‘사물인터넷(IoT) 기반 실내공기 질 상시측정 및 자동관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IoT기반 실내공기 질 상시측정 및 자동관제시스템은 실내외 센서를 통해 미세먼지 유입 정도와 실내 자체발생 오염도 등을 측정해 비교 분석한 뒤 관리자에게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으로 위험 농도를 사전 안내하고, 건물에 설치된 공기청정기와 환기장치를 자동 가동하는 시스템이다.

도는 IoT 첨단기술을 활용해 도민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는 실내먼지를 줄이는 사업으로 어린이집·의료원·노인요양시설·산후조리원·도서관 등 5개 분야 국공립시설 50개소에 각각 5개씩(실내 4개, 실외 1개) 모두 250개의 센서를 설치, 미세먼지를 상시 측정하고 자동 제어할 수 있는 실내공기 질 상시측정 및 자동관제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도민 제안을 받아 추진하는 대표적인 미세먼지 저감 공약사업으로, 주민참여예산 3억원을 활용해 올해 처음 시범사업으로 추진된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IoT기반 실내공기질 상시측정 및 자동관제시스템 구축을 위해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도는 기본계획 수립, 수탁사업자 선정, 설치 운영 등 행정적인 부분을 전담한다. 평택대 산학협력단은 측정센서 설치 방법 및 적정 설치 위치 자문, 측정데이터 정밀 분석을 통해 경기도에 맞는 실내공기 질 표준관리모델제시 등 연구·기술적인 부분을 지원한다.



도는 오는 4월까지 공개입찰을 통해 수탁사업자를 선정한 뒤 5월 중 시·군으로부터 추천받은 대상시설의 관리자들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실시, 상반기 내로 사업이 착수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도는 시스템이 구축되면 도내 어린이와 노인 등 건강 취약계층이 주로 이용하는 어린이집과 노인요양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의 실내먼지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건 경기도 환경국장은 “올해 시범사업을 통해 효과를 충분히 검증한 뒤 사업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미세먼지 걱정 없는 경기도를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수원=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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