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우 전 수사관이 ‘드루킹 USB 내용을 파악하라’는 등 김경수 경남지사의 수사상황을 알아보도록 지시했다며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 등을 검찰에 고발한다고 밝혔다.
김태우 전 수사관은 오늘(20일)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과 박형철 반부패비서관, 이인걸 전 특감 반장에 대해 직권남용과 직무유기 혐의 등으로 서울 동부지검에 고발장을 접수했다.
또한, 김 전 수사관은 이들이 청와대 특감 반장을 통해 드루킹 특검의 수사상황을 확인하라고 지시하고 유재수 전 금융위 정책국장의 비위 사실을 알고도 무마시킨 혐의가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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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김 전 수사관은 2017년 하반기 유재수 전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장의 비위 첩보가 입수돼 휴대폰을 감찰하는 등 상당 부분 조사가 이뤄졌는데도 윗선 지시로 무마됐다는 내용도 고발장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홍준선기자 hjs01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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