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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윤주경 독립기념관장 사의 종용 의혹' 보도 사실 아냐"

"임기 채우고 물러난 것…오히려 사의 말렸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11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자유한국당 추천 5·18조사위원 권태오·이동욱 임명거부 관련 발표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2명의 한국당 추천 조사위원 임명을 거부했다. 청와대는 이와 관련한 공문을 국회로 보냈다고 김 대변인은 밝혔다./연합뉴스




청와대는 20일 국가보훈처가 지난 2017년 7월 당시 윤주경 독립기념관장에게 보훈처 국장을 통해 ‘청와대의 뜻’이라며 사의를 종용했다는 한 언론의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제가 알기로는 청와대가 오히려 (사의를) 말렸다”며 이같이 전했다. 김 대변인은 “보훈처가 그분(윤 전 관장)에게 사의를 부탁드렸던 과정에서 청와대가 (이를) 오히려 말려서 (그분이) 임기를 채우고 물러나신 것”이라고 설명한 뒤 “청와대가 개입해 그분의 임기가 단축됐다고 하는 것은 사실과 전혀 맞지 않는다”고 거듭 강조했다.



윤봉길 의사의 장손녀인 윤 전 관장은 전날 한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임기를 두 달여 남긴 지난 2017년 7월 보훈처의 한 국장으로부터 “빨리 거취를 결정해줬으면 좋겠다는 말만 들었다”고 밝혔다. 해당 언론은 윤 전 관장이 독립기념관 정관에 따라 후임자가 임명된 그해 12월 17일까지 계속 직무를 수행했다고 보도했다.

자유한국당은 윤 전 관장의 임기 만료 전 사표를 낼 것을 종용한 혐의(직권남용)로 지난달 피우진 보훈처장을 고발한 바 있다. /노진표 인턴기자 jproh9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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