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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3월 총파업 이어 노동자대회...“대정부 투쟁 강도 높여”

탄력근로제 확대·최저임금제 개편 저지 목적...경사노위 참여 가능성도 적어

민주노총이 20일 오후 광화문 광장 인근에서 ILO 핵심협약 비준 쟁취, 친재벌 정책 강행 저지를 위한 결의대회를 하고 있다. 민주노총은 지난 19일 경사노위의 탄력근로제 단위 기간 확대 합의는 개악이라며 내달 파업을 예고했다./ 연합뉴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다음 달 총파업에 이어 대규모 전국노동자대회를 열어 정부에 대한 투쟁 강도를 높일 것으로 예고했다.

민주노총은 지난 21일 중앙집행위원회를 개최해 다음 달 6일 하루 총파업을 하고, 같은 달 말 대규모 전국노동자대회를 개최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를 위해 민주노총은 중앙집행위원회를 투쟁본부로 전환한 후 본격적인 투쟁체제에 돌입하기로 했다.



민주노총 지도부는 다음 달 총파업을 시작으로 국회 앞 농성에 들어가고, 김명환 위원장은 전국 주요 사업장을 현장 순회하며 투쟁 동력을 끌어올릴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노총은 정부가 추진 중인 탄력근로제 확대 적용과 최저임금 결정체계 개편을 ‘친(親)재벌 정책’과 ‘개악’으로 여겨, 이를 저지하기 위해 투쟁 강도를 높이겠단 방침이다.

한편, 민주노총은 오는 4월 4일에는 임시 대의원대회를 개최해 새로 만든 올해 사업계획을 의결키로 했다. 민주노총은 지난달 정기 대의원대회에서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참여 안건 등 올해 사업계획을 의결하지 못했다. 당시 김명환 위원장이 밝힌 대로 새로운 사업계획에 경사노위 안건은 포함되지 않아, 민주노총의 경사노위 합류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노동계 측은 전망하고 있다.
/변문우인턴기자 bmw101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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