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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관순 열사 이화여고 후배들, 해군잠수함 ‘유관순함’ 방문

“100년 선배 유관순 열사, 견고한 잠수함으로 다시 태어나”




유관순함 승조원들과 함교에서 태극기를 흔드는 이화여고 학생들. 유관순 열사의 모교인 이화학당의 후신인 이화여자고등학교 학생 대표단 3명은 2월 22일 3.1절 100주년을 앞두고 유관순함의 초청으로 함정을 방문했다. 학생은 사진 왼쪽부터 강은수 하은서 류지원 학생.




유관순 열사의 모교인 이화여자고등학교(옛 이화학당) 학생대표단이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출범 100주년’을 맞아 22일 오후 잠수함사령부에 정박 중인 해군 잠수함 유관순함(1천800t)을 방문한다.

이번 방문은 이화여고와 자매결연을 한 유관순함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방문 인원은 이화여고 학생대표단 3명과 인솔교사 1명 등 총 4명이다. 이화여고 총학생회장인 강은수(17) 양은 “100년 선배님이신 유관순 열사께서 강하고 견고한 잠수함으로 다시 태어나 우리나라 바다 깊은 곳을 지키고 있다고 생각하니 가슴 벅차고 뭉클하다”며 “이번 유관순함 견학은 대한민국의 평범한 고등학생인 우리가 해군과 잠수함에 대해 접하고 조금이나마 이해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유관순함은 지난 2017년 9월 이화여고와 자매결연을 하고 지속해서 교류해왔다. 작년부터는 이화여고 우수졸업생에게 유관순함장상을 수여하고 있다. 지난 13일에는 함장을 비롯한 승조원들이 졸업식에 참석해 졸업생들에게 직접 상장과 상품을 전달했다. 유관순함은 2015년 5월에 진수, 2017년 7월에 취역했다. 대한민국 해군 역사상 여성의 이름으로 명명된 첫 군함이자, 여섯번째 1,800t급 잠수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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