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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중년 100만 시대…부산시, 50+생애재설계대학 확대 운영

부산시가 퇴직 등 생애 전환기를 맞은 50·60세대의 활기찬 노후 생활을 위한 사회적 경제 지원 교육을 확대한다. 부산지역 신중년 인구는 108만명으로 시 전체 인구의 31.4%를 차지하며 전국 특·광역시 중 가장 비율이 높다.

부산시는 신중년인 50∼60대를 대상으로 경력과 역량을 개발해 재취업과 창업, 사회공헌활동 등 사회적 경제 참여를 지원하기 위한 ‘50+생애재설계대학’을 4개소로 확대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를 위해 부산대, 동아대, 동의대, 신라대를 생애 재설계대학 운영기관으로 선정하고 다음달 위탁운영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기존에는 2개 대학에서 운영해왔다.

부산대는 생애재설계 기본교육과정을 진행하고 일자리 창출 모색, 창업 지도 등 과정과 현장 연계 특강 운영을 통한 창업 및 사회적 경제 참여를 지원할 계획이다. 동아대는 ‘전문 문화해설사 양성과정’을 특화해 교육과 현장 실습을 병행하고 동의대는 드론 전문가 양성과정을 개설해 드론 조종 기술을 숙련시킨 뒤 재난안전관리, 각종 행사 촬영, 농약 살포 등 사회공헌활동 참여는 물론 다양한 분야의 창업을 촉진할 계획이다. 신라대는 ‘도시농업코디네이터 양성과정’을 특화해 귀농·귀촌과 도시농업을 적용한 창업 컨설팅을 지원해 일자리를 창출하기로 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확대 운영으로 신중년의 경력 개발과 아이템 발굴을 통한 창업 기회를 제공하고 사회적 경제 참여를 통해 의미 있고 보람된 인생 2막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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