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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긋지긋한 초미세먼지 공습…내일은 전국 '보통' 수준

오전 10시 서울 등 ‘매우 나쁨’…내일 ‘나쁨’ 아래로

미세먼지가 짙게 낀 25일 오전 서울 경복궁 일대 도심이 뿌옇다. /연합뉴스




화요일인 26일 모처럼 1급 발암 물질인 초미세먼지(PM-2.5) 농도가 양호할 전망이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26일 전국 하루 평균 초미세먼지(PM-2.5), 미세먼지(PM-10) 농도가 ‘보통’ 수준일 것으로 25일 예고했다. 다만, 호남권과 영남권은 26일 오전 ‘나쁨’ 수준의 농도가 나타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을 기준으로 하루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36∼75㎍/㎥) 밑으로 떨어지는 것은 지난 19일(34㎍/㎥) 이후 일주일 만이다. 국립환경과학원은 “대기 확산이 원활해 대체로 ‘보통’ 수준이겠지만, 남부 지역은 오전에 대기 정체로 국내외 미세먼지가 축적돼 농도가 다소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25일 오전 10시 현재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는 서울(77㎍/㎥)·충북(80㎍/㎥)·세종(83㎍/㎥)에서 ‘매우 나쁨’(76㎍/㎥ 이상), 전남(35㎍/㎥)·제주(27㎍/㎥)에서 ‘보통’(16∼35㎍/㎥) 수준이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이들 지역을 제외한 12곳은 ‘나쁨’ 범위에 들었다. 현재 서울을 포함한 전국 곳곳에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됐다.

초미세먼지(PM-2.5)와 미세먼지(PM-10)를 구분하는 기준은 ‘지름’이다. 초미세먼지는 지름이 2.5㎛ 이하, 미세먼지는 지름이 10㎛ 이하다. ㎛는 1㎜의 1,000분의 1이다. 초미세먼지는 인간의 몸속 더 깊숙이 침투해 밖으로 나오기 어렵기 때문에 미세먼지보다 인체에 더 해로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다원 인턴기자 dwlee61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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