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현민 대통령 행사기획 자문위원은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차 북미정상회담에 참석하기 위해 전용 열차로 이동하는 것에 대해 “북측 의전팀의 탁월한 판단과 선택”이라며 높이 평가했다.
청와대 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을 지낸 탁 위원은 이날 SNS를 통해 “정상의 이동만으로도 이미 화제를 만들었고, 역사(驛舍)에서의 사열, 북-베트남 열차 이동의 역사적 의미 등 충분한 스토리를 만들어 냈다”며 글을 게시했다. 탁 자문위원은 “평양에서 출발하는 열차가 베트남까지 연결되는 이 당연한 사실을 전 세계가, 특히 ‘우리’가 목격하면서 통일이 되면 부산에서 출발한 열차가 평양을 거쳐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와 연결될 것이라는 두근거림까지…”라고도 표현했다. 탁 위원은 “회담 참석을 위한 이동만으로 메시지를 주었다는 사실이 대단하다”면서 “북미정상회담의 좋은 결과를 바라는 마음을 보태본다”고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최룡해 당 부위원장, 박봉주 내각 총리 등 당과 정부, 군 간부들의 환송을 받으며 23일 오후 평양역에서 전용 열차를 타고 출발했다. /정현정 인턴기자 jnghnji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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