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벨벳(Red Velvet)이 캐나다 밴쿠버 공연을 끝으로 첫 북미 투어를 성황리에 마쳤다.
25일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레드벨벳의 첫 북미 투어 ‘레드벨벳 세컨드 콘서트 [레드메어](Red Velvet 2nd Concert [REDMARE])’는 로스앤젤레스를 시작으로 댈러스, 마이애미, 시카고, 뉴어크, 토론토, 밴쿠버 등 미국과 캐나다 7개 도시에서 총 8회에 걸쳐 개최됐다. 전 공연은 매진을 기록했다. 이번 투어는 레드벨벳이 데뷔 후 처음 펼치는 북미 투어로 개최 전부터 큰 관심을 얻었으며, 관객 대다수가 현지인들로 채워졌다. SM 관계자는 “이번 투어를 시작으로 ‘K팝 대표 걸그룹’ 레드벨벳이 앞으로 북미를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펼칠 활약을 더욱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북미 투어의 피날레를 장식한 밴쿠버 공연은 지난 21일(현지시간) 피앤이 포럼(PNE FORUM)에서 펼쳐졌으며, 레드벨벳만의 중독적인 음악 색깔과 파워풀한 퍼포먼스, 특급 무대 매너를 만끽할 수 있는 판타스틱한 공연으로 현지 팬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이날 공연에서 레드벨벳은 ‘행복’, ‘러시안 룰렛’, ‘빨간 맛’, ‘피카부’ 등 히트곡 퍼레이드와 여름 앨범 수록곡 등 총 20곡의 다채로운 무대로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아울러 글로벌 인기 질주를 펼친 ‘배드보이(Bad Boy)’와 ‘RBB (Really Bad Boy)’는 현지 팬들을 위해 영어 버전으로 준비해 관객들이 일제히 노래를 따라 부르며 열광했다.
레드벨벳은 북미 투어를 마무리하며 “미국, 캐나다의 수많은 팬들과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즐겁고 행복했다”며 “공연을 하며 여러분께 너무나 큰 힘을 얻었다. 레드벨벳의 뜻 깊은 순간을 함께 해주셔서 감사 드리고, 올해에도 저희가 많은 활동을 할 예정이니 응원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현진기자 star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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