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1운동 100주년을 언급하며 ‘청년정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대표는 2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3·1 운동을 이끈 자유·민주·청년 정신은 4·19혁명, 부마 민주항쟁, 5·18민주화운동, 6월 항쟁, 촛불혁명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그는 “유관순 열사가 (3·1운동에 참여했을 때가) 16살 학생이었고, 백범 김구도 18세 나이에 동학운동에 참여했다”며 “우리 근현대사의 질곡에서 뛰쳐나오게 한 위대한 힘은 청년 정신에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오는 27~28일 열리는 2차 북미정상회담에 대해서는 “새로운 한반도 시대를 열어갈 담대하고 통 큰 결단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북미 정상이 1차 정상회담이 열린) 싱가포르 센토사에서 한반도 평화에 큰 방향을 제시했다면 이번 하노이 회담은 구체적인 이행방안을 말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도 말했지만, 남북 철도, 도로 연결 등 경협사업이 북미 대화와 한반도 평화의 지렛대가 돼 새로운 평화를 이루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역사적 전환기에 국회도 초당적인 협력에 나서야 한다”고 역설했다. /노진표 인턴기자 jproh9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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