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시장 오거돈)는 최근 카페투어가 글로벌 관광 트렌드로 급부상함에 따라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부산의 독창적인 문화를 담은 테마별 카페 투어코스를 개발한다는 목표로 시민과 관련분야 전문가들이 함께 부산만의 매력을 담은 카페·레스토랑 100선을 선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단순하게 인기에 부합하는 카페·레스토랑이 아닌 지역의 문화와 관광이 어우러진 독창적인 체험형 카페문화 콘텐츠를 발굴하여 테마별 투어코스를 개발하는 한편, 다국어 가이드북 제작, 시 채널을 활용한 온라인 홍보 등을 통해 부산을 글로벌 카페투어 명승지로 조성하기 위해 추진되는 것이다.
선정대상은 지역 내 독창성과 인지도를 겸비한 카페·레스토랑 중 영업신고를 한지 1년 이상 된 업소이다. 단, 영업정지 처분 이상의 행정처분을 받은 업소와 전국 단위 프렌차이즈 업소는 제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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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정방법은 ▲16개 구·군에서 대장조회, 현장조사를 통해 지역 내 카페·레스토랑(디저트, 브런치, 전통차, 양식) 200개소 정도를 추천하면 ▲시 홈페이지 시민 설문조사를 통해 상위권 150개소 정도를 선정하고 ▲카페·맛집 전문 파워블로거, 맛 칼럼리스트, 지역 건축문화 기획자, SIT여행사 등 관련분야 전문가들로 심의위원회를 구성하여 현장평가 후 최종 100개소를 선정하는 것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본 사업의 취지는 최근 카페가 건축문화를 입힌 인테리어, 전시?공연, 체험활동, 오픈마켓 등 지역의 문화를 대표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발전하고 있는 가운데 해변, 산복도로 야경, 원도심을 중심으로 한 근대 역사문화공간 등 독특한 부산만의 문화와 낭만을 담은 관광자원을 활용한 콘텐츠를 발굴하는데 있다”며 “본 사업을 통해 지역 주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사랑받는 투어코스 개발로 부산이 글로벌 관광명소로 자리매김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호경기자 khk01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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