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닥으로 떨어지던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지지율이 ‘노란 조끼’ 시위 전 수준으로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현지시간) 여론조사기업 오독사가 발표한 최신 조사 결과를 보면 마크롱 대통령을 좋은 대통령이라고 생각한다는 의견은 32%로 집계됐다.
이는 노란 조끼 시위가 가장 격렬했던 지난해 12월 27% 보다 5%포인트 반등한 수치다.
지지율 32%는 유류세 인하 요구 등 서민경제 개선을 요구하며 지난해 11월 시작된 ‘노란 조끼’ 집회 직전 조사 때와 같은 수준이다.
이번 조사에서는 또한 ‘노란 조끼’ 시위가 중단돼야 한다는 의견이 55%로 과반으로 나타났다.
마크롱의 지지율 상승과 ‘노란 조끼’ 연속시위에 대한 부정적 여론의 확산은 그동안 수세에 몰렸던 마크롱 대통령이 승부수로 꺼내든 ‘사회적 대토론’이 효과를 거두고 석 달 넘게 이어진 노란 조끼 시위에 대한 피로감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노현섭기자 hit81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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