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통공사가 해외철도사업 공동 진출을 위해 한국철도시설공단과 손을 잡았다.
부산교통공사는 한국철도시설공단과 26일 대전 시설공단 본사에서 협약을 맺고 해외철도사업의 발굴·개발과 입찰 공동참여, 해외사업 추진과 관련한 활동에 대해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공사는 최근 국내 유일 도시철도 건설·운영 병행기관이라는 강점과 그 간의 해외사업 경험을 살려 공공성을 기반으로 역량을 십분 발휘할 수 있는 용역, 기술자문, 교육·연수분야 사업 등 실효성 있는 해외사업 추진 계획을 새로이 마련했다.
철도공단과의 이번 협약이 글로벌 경쟁력 강화, 수주 가능성 제고로 공사의 해외사업 추진과 국내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기회 증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공사는 내다봤다.
이종국 공사 사장은 “우리나라 철도 건설 분야를 대표하는 양 기관의 업무 협약을 계기로 실효성 있는 해외사업을 추진해 글로벌 도시철도 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공사는 지난해 8월과 10월 호치민시도시철도관리청, 호치민 공과대학교와 각각 상호 발전을 위한 협약을 맺은 바 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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