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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력 피해 경험’ 이렇게나? “회식장소에서 많이 발생” 35.9% 코칭스태프에게 당해

5대 프로스포츠 소속 선수들 가운데 성폭력 피해를 당했지만 어디에도 알리지 못했던 비율이 무려 70%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가해자의 경우 코칭스태프와 선배 선수가 압도적으로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

오늘 26일 오전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 이하 문체부)는 한국프로스포츠협회(회장 정운찬)와 함께 5대 프로스포츠(축구, 야구, 농구, 배구, 골프) 종사자 대상 성폭력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공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입단(종사) 이후 성폭력 피해 경험이 있다’는 응답은 전체 응답자 중 14.2%(여성 응답자 중 37.3%, 남성 응답자 중 5.8%)였다.

또한, 성폭력 가해자를 묻는 질문에서, 선수의 경우 코칭스태프가 가장 많았고(35.9%), 그 다음은 선배 선수(34.4%)였으며 가해 장소는 회식자리가 가장 많았다(50.2%)



문체부는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각 프로연맹과 협의해 ‘성폭력 등 체육계 비리 근절대책’ 수준의 후속 대책을 수립할 예정이다.

/홍준선기자 hjs01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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