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정부가 유관순 열사에게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추서(죽은 뒤에 훈장 따위를 줌)할 예정이다.
26일 열린 국무회의(정부 권한에 속하는 주요정책을 심의하는 기관)에서 유 열사에게 별도의 훈장을 추서하는 안건이 논의됐고, 정부는 유 열사의 독립운동 공적(노력을 들여 이뤄낸 성과)을 인정해 건국훈장 대한민국장(1등급)을 추서하기로 의결했다.
지난 1962년 유 열사에게 추서한 건국훈장 ‘독립장’과는 별개의 훈장으로 알려졌다.
또한, 현재 유 열사의 서훈(나라를 위해 세운 공로의 등급에 따라 훈장 등을 줌) 등급은 3등급이지만 새로 추서되는 훈장은 이보다 높은 1등급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유관수 열사가 3·1운동 이후에 국가 이미지 향상, 국민 애국심 고취 등에 크게 기여했다고 보고 별도의 훈장 추서 방안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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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우리는 더이상 역사의 변방이 아니다”라고 이야기했다.
26일 오전 문 대통령은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 내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 발언에서 “한반도 정세 변화에 있어서 국제사회가 우리의 역할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독립기념관 제공]
/홍준선기자 hjs01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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