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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천적 에러나도, 야수 연봉킹

콜로라도와 8년간 2,906억 계약

놀란 에러나도 /AP연합뉴스




국내 팬들에게는 류현진(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천적으로 더 잘 알려진 콜로라도 로키스의 3루수 놀런 에러나도(28)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야수 중 최고 연봉을 받는다.

MLB닷컴 등 현지 매체들은 에러나도가 콜로라도 구단과 오는 2026년까지 8년간 2억6,000만달러(약 2,906억원) 규모의 계약 연장에 합의했다고 27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콜로라도는 올 시즌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 올스타 3루수 에러나도를 일찌감치 붙잡았다.



계약이 공식 발표되면 에러나도는 평균 연봉으로 3,250만달러(약 363억원)를 받는다. 메이저리그 야수 전체 평균 연봉 1위이고 투수를 포함한 전체 선수 중에서는 2위가 된다. 최근 샌디에이고와 10년간 3억달러에 계약하며 미국 프로스포츠 FA 최고액을 찍은 매니 마차도보다 평균 연봉은 에러나도가 높다. 전체 평균 연봉 1위는 애리조나 투수 잭 그레인키(약 3,441만달러)다. 평균 연봉 순위는 또 다른 FA 대어인 외야수 브라이스 하퍼의 계약에 따라 바뀔 수 있다.

6년 통산 타율 0.291, 186홈런, 616타점의 에러나도는 지난해 38홈런 등 세 차례나 내셔널리그 홈런왕에 올랐다. 두 차례 타점왕과 네 차례 올스타 선정 기록도 보유한 에러나도는 여섯 차례 골드 글러브가 말해주듯 3루 수비도 뛰어나다. 특히 류현진과의 맞대결에서 통산 타율 0.579(19타수 11안타), 3홈런, 7타점으로 아주 강했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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