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가석방 대상에는 무기수형자 2명 등 징역 10년 이상의 장기수형자 24명과 70세 이상 고령자, 중증 환자,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 55명이 포함됐다.
가석방 대상자 중에는 백혈병으로 투병 중에 있어 전문적 치료가 필요한 환자, 교정시설 안에서 만 1세 영아를 양육하는 여성 수형자, 징역 20년을 선고받고 17년 넘게 수용 생활을 하면서 10종의 자격증을 취득한 모범수형자, 30년 6개월간 수용 생활을 하면서 양복산업기사 등 4종의 자격증을 취득하고 고졸 검정고시에 합격한 무기수형자 등이 있다. 또 교정시설에 마지막으로 남아있던 종교·양심적 병역거부자 1명도 가석방 대상에 포함됐다.
한편 법무부는 상습 음주 운전자나 사기범, 유사수신·다단계 사범, 성폭력·가정폭력 사범, 음란동영상 유포자는 가석방 대상에서 배제했다.
/조권형기자 buzz@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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