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에게 성 접대를 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그룹 빅뱅의 승리가 어젯밤 경찰에 출석해 8시간 넘게 밤샘 조사를 진행했다.
가수 승리는 어젯밤 9시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출석해 오늘 새벽 5시 반에 조사를 마쳤다.
또한, 승리는 조사 뒤 기자들에게 자신을 둘러싼 모든 의혹에 대해 조사를 마쳤다며, 특히 마약 관련 의혹의 경우 마약수사대에서 원하는 모든 조치를 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승리는 경찰 조사에서 자신에게 제기된 의혹 전반을 부인하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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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승리는 “많은 분들 화나게 하고 많은 분께 걱정 끼쳐 드려서 다시 한번 죄송하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라고 말했다.
또한, 2년 전 베트남에서 환각물질을 흡입했다는 의혹에 대해선 “모발검사에 응하겠다”고도 이야기했다.
승리의 소속사는 “성접대 알선 메시지와 마약 흡입 사진 등은 조작된 것”이라며 강경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홍준선기자 hjs01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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