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는 융합의과학원 설립을 위해 의학 및 제약·바이오업계 관련 산학연 주요 인사로 구성된 ‘융합의과학원 자문위원단’ 발족식과 함께 킥오프(Kick-Off) 미팅을 27일 서울에서 갖고 향후 활동 계획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28일 밝혔다.
한용만 융합의과학원 설립추진단장의 사회로 진행된 발족식은 신성철 총장의 인사말에 이어 융합의과학원 설립추진 경과보고 및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김수현 대외부총장을 비롯해 김보원 기획처장·김인준 의과학대학원장 등 학교 관계자와 자문위원들이 참석했다.
‘융합의과학원 자문위원단’에는 김광수 미 하버드 의대 교수를 포함해 명승재 아산생명과학연구원 의생명연구소장, 송민호 충남대병원장, 신희영 서울대병원 교수, 신희섭 기초과학연구원(IBS) 인지및사회성연구단장, 임영혁 삼성서울병원 연구부원장, 유욱준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총괄부원장, 장양수 연세대 의과대학장, 전신수 카톨릭의대 의생명산업연구원장 등 학계 인사 9명이 참여하고 있다.
이밖에 산업계 인사로는 권세창 한미약품 대표, 박한오 바이오니아 대표,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 정현호 메디톡스 대표 등 4명이 참가했고 연구계 인사로 김장성 한국생명공학연구원장, 한국뇌연구원장을 지낸 김경진 DGIST 석좌교수와 송창우 안전성평가연구소장 등 포함됐다.
‘융합의과학원 자문위원단’은 KAIST가 행정중심복합도시 공동캠퍼스에 문을 열 예정인 융합의과학원의 설립 및 운영 등에 필요한 제반 사항을 자문한다.
융합의과학원의 행정중심복합도시 공동캠퍼스 입주를 위해 지난해 5월 행복도시건설청과 합의각서(MOA)를 체결한 KAIST는 올해말까지 공동캠퍼스 입주를 위한 법적 절차를 마무리 짓고 2022년부터 교수 50여명과 학생 500여명 규모의 대학원 과정을 시작할 계획이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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