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PC방 살인사건 피의자 김성수(30)의 동생 A(28)씨가 첫 공판에서 형의 범행을 도운 혐의를 부인한다고 밝혔다.
피의자 김성수는 지난해 10월14일 서울 강서구 내발산동의 한 PC방에서 아르바이트생 B(21)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가지고 있다.
또한, PC방 청소상태 등을 놓고 B씨와 다툼을 벌인 김성수는 집에서 흉기를 가지고 돌아와 B씨에게 휘둘렀고, B씨는 병원에 이송돼 결국 사망했다.
해당 과정에서 김성수의 동생 A씨는 B씨의 몸을 뒤로 잡아당겨 형의 범행을 도운 혐의를 받고 있다.
그러나 공판에서 A씨의 변호인은 A씨가 김성수와 범행을 공모하지 않았고, 오히려 폭행을 말리기 위해 행동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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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A씨가 싸움을 말리는 것이었다면 왜 형 김성수가 아닌 피해자 B씨를 붙잡았느냐는 질문에는 “김성수는 평소에 칼을 가지고 다니는 위험인물”이라며 “평소 두려움을 느끼던 형의 행동을 직접 말리는 것은 동생으로서 어려운 일이었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지난 1월 서울 남부지방 법원에서 열린 첫 공판에 출석한 김성수는 혐의를 모두 인정하고 고인과 유족에게 진심으로 사죄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성수의 변호인 측은 계획적 살인이 아닌 우발적 살인이었다며, 심신미약을 주장하지 않는다고 이야기했다.
[사진=연합뉴스TV 방송화면 캡처]
/홍준선기자 hjs01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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