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무총리가 3·1운동 100주년을 맞은 1일 유관순 열사의 유가족과 함께 그의 일대기를 다룬 영화를 봤다.
이 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용산 CGV에서 ‘항거:유관순 이야기’를 관람했다.
관람에는 유 열사 조카(유제충)의 부인 김정애(83) 씨, 김 씨의 아들 내외인 유덕상(54)·정선주(50) 씨가 함께했다.
유 열사의 모교인 이화여고 총동창회 지도부와 유관순열사기업사업회 관계자들도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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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총리와 참석자들은 영화 관람 후 근처 식당에서 저녁 식사를 함께했다.
이 총리와 유 열사 유가족들의 만남은 이날 3·1절 기념식에서 유 열사가 1등급 훈장인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서훈받은 날이어서 의미를 더했다.
이 총리는 SNS에서 “영화가 끝나도 일어서는 사람이 없었다. 저도 한동안 앉아 있었다”며 “소감을 묻는 기자들에게 아무 답변도 하지 못했다. 역사의 무게다”라고 남겼다.
/김호경기자 khk01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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