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광주시장이 민선 7기 시장 취임 후 8개월 만에 한 첫 5개 자치구 방문이 마무리됐다.
3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 시장은 지난 1월 29일 동구를 시작으로 2월 15일 광산구, 21일 서구, 25일 남구, 27일 북구를 차례로 방문해 구정현안을 듣고 주민과 대화 시간을 마련했다.
이번 방문에서 5개 구청이 15건, 주민들이 40건 등 총 55건을 건의했다.
동구는 학동 삼거리 정비, 동명동 카페거리 지중화 사업, 무등중∼옛 현대교통 간 도로개설 조기완공, 일자리 이모작 평생학습센터 건립비, 월남동 차고지 이전 용역비 등을 건의했다.
서구 건의사항은 노인복지회관 기능보강, 시민공원 국민체육센터 건립, 남구는 세계수영대회 대표응원단 구성, 남구보건소 기능보강, 백운광장 주변 하수관로 개선사업 조기완공 등이다.
북구는 제4수원지 인근 고지대 자연마을(8개 마을) 수돗물 공급, 국립광주박물관 신규 진입로 개설, 남도향토음식박물관 시설개선, 시니어클럽 리모델링 등을, 광산구는 기업주치의센터 설립, 농촌지역 방범용 폐쇄회로(CC)TV 설치, 송산교 보수보강 공사, 신창동 풍영정천 보도설치 지원 등을 각각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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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는 건의사항에 전부 또는 일부 사업비 지원을 약속했다.
또 동구 충장로 활성화, 서구 농성동 리더스하이 폐건물 활용 방안, 남구 진월축구장 조성사업, 북구 창업기업성장센터 건립, 광산구 수완문화복합센터 건립 등 중장기 사업도 적극적인 행·재정적 지원을 검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도시철도 2호선, 군 공항 이전, 광주형 일자리, 광주세계수영대회 성공개최 등 현안 정책사업에는 추진과정과 계획을 소상히 설명했다.
이 시장은 “현장에서 시민들과 직접 만나 다양한 목소리를 청취함으로써 시정 운영에 새로운 다짐을 하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현안들을 시민과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 떠나는 광주에서 돌아오는 광주, 찾아오는 광주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시장은 지난달 28일 임택 동구청장, 서대석 서구청장, 김병내 남구청장, 문인 북구청장, 김삼호 북구청장 등과 시내 한 음식점에서 간담회를 열고 시와 자치구 현안을 공유하고 상시소통을 통해 현안에 협력하기로 했다.
/김호경기자 khk01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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