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4일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가 개학연기 투쟁에 나선 데 대해 집단행동을 즉각 철회하고 정부 정책을 수용해 유아교육 정상화에 동참하라고 촉구했다.
도의회 민주당 염종현(부천1) 대표 등 대표단 6명은 도의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한유총은 당장 반교육적·반인륜적 집단행동을 거두고 국민을 위한 유아교육 단체로서의 본분으로 돌아가기를 촉구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염 대표 등은 “경기교육청이 이날 오전 11시 기준으로 파악한 현황을 보면 도내 1,031개 사립유치원 중 개학하지 않은 유치원은 1곳이고 970곳이 정상 운영 중”이라며 “사립유치원 운영이 아직 완전히 정상적인 것은 아니지만, 교육자로서 본분을 지킨 유치원의 고민과 선택에 감사의 마음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들은 아이들을 볼모로 한 한유총의 집단행동 재발 방지를 위해서는 ‘유치원 3법’(유아교육법·사립학교법·학교급식법 개정안) 개정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회계투명을 위해 유아교육법을 개정해 지원금을 보조금으로 변경해야한다”며 “사립유치원 설립자가 유치원 원장을 겸임 못하게 하고 수입·재산을 교육 목적 이외에 부정하게 사용할 수 없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 사립학교법개정안은국민 눈높이에 적합하다”고 강조했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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