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가 주관하는 MWC는 1월 CES와 9월 IFA와 함께 세계 3대 정보통신기술(ICT) 전시회로 올해 33회째를 맞았다.
‘지능형 연결(Intelligent Connectivity)’을 주제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 얀마인드, 스타키움, 루텔라, 아큐랩 등 스마트벤처캠퍼스 스타트업 4개사와 범부처창업경진대회에서 최종 4위에 입상한 마이크로시스템, 수퍼빈과 칸필터드림 등 벤처스타 2개사 등 7개사가 대전혁신센터의 지원을 받아 4YFN(4 Years From Now) 스타트업관에서 글로벌 역량을 선보였다.
하얀마인드는 영어 말하기 연습용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레드키위’를 통해 행사장에서 눈길을 끌었고 중국어 버전을 출품하고 파빌리온스피치에도 오르는 등 관람객들의 관심을 유도시켰다.
스타키움은 지역 포괄데이터를 활용한 기형적 인테리어 시장가격 문제해결 솔루션을 선보였고 아큐랩은 반려동물 ICT 융복합 제품 ‘HODOO’를 통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루텔라는 ‘혼행족’을 위한 셀프 가이드 투어 서비스를 소개하고 바르셀로나 투어 코스를 추천해 관람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고 마이크로시스템은 빗물과 먼지를 스스로 청소하는 유리를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하얀마인드 오정민 대표는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의 지원으로 오게 된 MWC를 통해 해외시장에 서비스를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 것 같다”며 “해외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매년 새로운 콘텐츠를 업데이트하고 추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전혁신센터는 해외박람회에 참가한 스타트업들이 해외진출의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글로벌 기업은 물론 투자자들과의 미팅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임종태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스타트업들이 이번 MWC를 통해 보유한 기술을 인정받고, 역량을 대폭 강화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우리 센터에서 보육한 많은 스타트업들이 해외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지원할 계획”고 밝혔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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