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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총 "녹지국제병원 개원허가 즉시 취소해야"

한국노총, 제주 영리병원 철회 촉구(제주=연합뉴스 = 4일 오후 제주도청 앞에서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이 기자회견을 열어 제주 영리병원 철회를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국내 첫 영리병원으로 화제가 된 녹지국제병원의 개원시한이 지남에 따라, 이를 비판하며 개설허가 취소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은 4일 제주도청 앞 기자회견을 열고 “녹지국제병원은 개원할 의지가 없다”며 허가 취소 청문 절차를 신속히 처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녹지국제병원은 지난해 12월 제주도로부터 개설허가를 받았지만 현행 의료법은 개설허가 이후 90일 이내 업무를 시작하지 않으면 이를 취소할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



한국노총은 녹지국제병원에 대한 제주도의 투자규모와 재원 조달 방안 심사 방식을 지적하고 녹지국제병원의 대안으로 공공병원으로의 전환 등을 제시했다. 더불어 한국노총은 영리병원 개설 자체의 금지해 의료 공공성을 수행할 것을 강조했다. 앞서 제주도는 녹지국제병원의 개원시한 연기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았으며 녹지국제병원의 개설 허가 취소 전 청문을 진행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한편 한국노총을 비롯한 대한의사협회와 제주영리병원 철회 및 의료민영화 저지 범국민운동본부 또한 녹지국제병원의 개원허가 취소를 주장함에 따라 녹지국제병원의 개설허가 취소에 대한 목소리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신현주 인턴기자 apple260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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