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시즌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최고액 연봉자는 워싱턴 내셔널스의 우완 강속구 투수 스티븐 스트래즈버그(31)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MLB닷컴은 5일(한국시간) 2019시즌 실제 연봉 순위를 발표하면서 “스트래즈버그는 올해 3,830만달러(약432억원)를 받아 메이저리그 전체 선수 중 가장 많은 수입을 올린다”고 전했다.
통산 94승52패 평균자책점 3.14를 기록 중인 스트래즈버그는 지난 2017년부터 2023년까지 7년간 총 1억7,500만달러에 계약했다. 연평균 수입으로는 2,500만달러다. 최근 10년간 3억달러로 역대 최고액 기록을 갈아치운 매니 마차도(샌디에이고)의 연평균 3,000만달러, 13년간 3억3,000만달러를 받는 브라이스 하퍼(필라델피아)의 2,538만달러보다 적은 금액이다. 올 시즌 ‘연봉킹’에 오르게 되는 이유는 계약 내용 때문이다. 선수들은 매년 같은 금액으로 나눠 받지 않고 선수, 구단, 시장 등의 상황에 따라 연봉이 달라질 수 있다. 스트래즈버그의 연평균 수입은 2,500만달러지만 올해는 3,830만달러를 받는다.
올 시즌 연봉 2위 자리는 사이영상 투수 맥스 셔저(워싱턴·3,740만달러)가 올랐고 연평균 수입 전체 1위(3,441만달러)인 애리조나의 에이스 잭 그레인키는 올해 3,450만달러를 받아 3위에 자리했다. MLB닷컴은 마차도와 하퍼는 10위 밖이라고 덧붙였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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