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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사이코메트리 그녀석' 박진영 "초능력? 버릇이라 생각하니 편해졌다"

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팰리스 서울에서 진행된 tvN 월화드라마 ‘사이코메트리 그녀석’ 제작발표회에서 박진영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tvN




다양한 작품에서 제몫을 했던 GOT7의 박진영이 주연에 도전장을 냈다. 피부가 닿으면 그의 비밀을 읽어낼 수 있는 초능력을 앞세워 각종 미스터리를 풀어내는 독특한 캐릭터 대해 상당한 고민을 했다며 그동안의 부담을 살짝 털어놓기도 했다.

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팰리스 서울에서 tvN 월화드라마 ‘사이코메트리 그녀석’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김병수 연출과 배우 박진영(GOD7), 신예은 김권, 김다솜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사이코메트리 그녀석’은 피부가 닿는 순간 상대방의 비밀을 읽어내는 이안(박진영)과 목숨을 걸고라고 감추고 싶은 상처를 지닌 윤재인(신예은)이 크고 작은 사건들을 함께 해결하면서 성장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박진영은 첫 주연에 대한 그동안의 부담부터 털어놨다. 그는 “주인공이 처음이라 걱정도 되고 어떻게 해야 16부를 잘 끌고갈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며 “감독님과 미팅을 자주 하며 믿음이 생겼고, 대본에 있는대로 잘 표현하면 끝까지 잘 해낼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피부를 접촉하면 상대의 마음을 읽는다는 캐릭터는 좀처럼 손에 잡히지 않는다. 박진영은 “특별한 표현법을 찾으려 노력했는데 너무 과장된 연기를 하게 될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며 “초능력이 생긴지 10년이 지난 설정인 만큼 능력보다는 버릇에 초점을 두고 표현하니 과하게 보이지 않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팰리스 서울에서 진행된 tvN 월화드라마 ‘사이코메트리 그녀석’ 제작발표회에서 박진영과 신예은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tvN




함께 주연으로 출연하는 신예은은 소속사가 같지만 잘 알지는 못했던 사이였다. 그는 “드라마 전에는 같은 소속사여도 친분이 없었다”며 “회사 앞에서 함께 리딩도 하고 연습하며 자연스럽게 친해졌다”고 말했다.

신예은 역시 “함께 연습실에서 대사를 맞춰보기도 했고, 촬영장에서는 옆에서 편하게 할 수 있도록 (박진영이) 많이 도와주고 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박진영은 “완벽하지 않은 능력으로 우당탕하지만 결과는 멋진 수사를 펼치는 극이다. 가볍지 않고 깊은 의미를 담고 있는 만큼 재미와 감동을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전했다.

한편 사이코메트리라는 판타지를 통해 서스펜스 수사극과 싱그러운 청춘의 성장담을 그릴 tvN ‘사이코메트리 그녀석’은 11일 오후 9시 30분에 첫방송된다.

/최상진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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