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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콘텐츠 코리아 랩, 전국 최초 3년 연속 실적평가 1위

전국 10개소 중 부산이 전국 최대 규모 운영

매년 전략장르 집중지원으로 차별화…국비 11억 원 확보

부산시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실시한 ‘2019년도 지역기반형 콘텐츠코리아 랩’ 실적평가에서 전국 1위를 달성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평가로 부산시는 전국 최초로 3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이에 따른 국비도 인센티브 최고액인 국비 2억 원을 추가로 지원받으면서 지금까지 11억 원을 확보했다.

‘지역기반형 콘텐츠코리아 랩’은 상상력이 창작·창업으로 이어지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설립한 공간으로 전국적으로 현재 10개 지자체에서 운영하고 있다. 부산은 2014년 센텀메인센터, 2015년 금정서브센터, 2016년 크리에이터 스튜디오(센텀), 2017년 경성대센터 등 총 4개소를 개소해 전국 최대 규모의 콘텐츠코리아랩을 운영하고 있다. 이 곳에서는 창작입주공간 제공 및 시설대관, 네크워킹, 콘텐츠세미나 및 창업멘토링 등 지역 콘텐츠 창작·창업자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부산 콘텐츠코리아 랩은 웹툰, 1인 미디어, 보드게임 등 매년 전략장르를 선정해 운영하고 있는 점이 타 지역과 차별화된다는 평이다. 2015~2016년에 지원한 웹툰은 우수한 성과 창출로 부산글로벌웹툰센터 설립을 통해 확대·지원하고 있으며, 1인 미디어’ 또한 올해 조성될 ‘KT&G 상상마당 부산’ 내 1인 크리에이터 창작센터를 통해 확대·지원 할 예정이다.

특히 ‘1인 미디어’의 경우 크리에이터 스튜디오 시설·장비 제공과 프로그램 지원을 통해 지난해 총 380명의 창작자를 육성했다. 특히 ‘스타크리에이터 발굴 프로젝트, 덕업일치’(이하 덕질과 직업이 일치하는 삶)를 통해 유망한 가능성을 가진 11명의 부산 청년 유튜버를 성장시키기도 했다. ‘보드게임 디자인’ 은 시민 저변확대를 위한 보드게임 기반 작은 도서관(보드랑) 5개소(해운대종합사회복지관·명륜지역아동센터·국립해양박물관·국립부산과학관·화정종합사회복지관)와 함께 센텀 메인센터 내에 보드랑 스튜디오를 운영 중에 있으며, 올해 안으로 2개소를 추가 조성할 예정이다.



또 다른 전략장르인 콘텐츠 디자인은 센텀시티 신세계몰 반디앤루니스 내 ‘부산 CKL 스토어’를 운영해 콘텐츠 디자인 작가와 기업이 만든 45종의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콘텐츠 디자인 굿즈 개발 지원 사업 중 크라우드 펀딩 ‘텀블벅’ 런칭 지원을 통해서는 작가 7인의 프로젝트 펀딩 모금액 1,133만7,800원을 달성한 바 있다. 이인숙 부산정보산업진흥원장은 “꾸준히 신규 콘텐츠 창작자를 발굴하고 부산 콘텐츠코리아 랩의 홍보를 강화해 모든 시민이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 말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올해도 많은 콘텐츠 창작자를 육성하기 위해 지난해보다 더욱 다양하고 알찬 프로그램을 준비할 것”이라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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