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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신보 보증접수 급증···올들어 벌써 1만3,300건

보증수요 늘어 전년비 64% 증가

영업점 직원 30명 증원

이민우 이사장 직접 상담도

이민우 경기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이 경기신보 평택지점에서 고객과 보증상담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기신보




담보력이 부족해 자금조달이 어려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자금을 지원하는 경기신용보증재단을 찾는 기업인들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경기신용보증재단에 따르면 올해 1∼2월 보증 접수된 건은 약 1만3,30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8,100건보다 64%가량 늘었다. 이에 경기신보는 경기침체에 빠진 도내 지역 경제 살리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보증수요 증가로 인해 고객들은 필요한 자금을 받는데 1개월 이상 기간이 소요돼 적시 자금이용이 어려웠다. 특히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과 인력부족으로 신속한 업무처리가 불가능한 상황이다. 경기신보 관계자는 “지난해보다 2배 가까이 보증신청이 접수되고 있어서 직원들의 피로도가 상당하다”며 “직원들이 사명감을 가지고 보증지원을 하고 있지만, 힘이 부치는 게 현실”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민우 경기신보 이사장은 특별지시를 통해 지난달 26일부터 본점 직원 30여명을 업무가 바쁜 11개 영업점에 파견, 영업점의 업무 과부하를 덜 수 있도록 조치했다.



경기신보 1~2월 보증접수건수


본점 직원들의 현장 지원은 효과로 이어졌다. 현장지원 전 241.8건이던 하루 평균 보증실행이 현장 지원 후에는 303.5건으로 61.7건(125.5%) 늘었다. 또 1일 평균 보증심사는 523.6건에서 613건으로 89.4건(117.1%) 증가했다. 경기신보는 도내 21개 지점을 운영 중이다.

이 이사장도 바쁜 영업점 업무를 돕기 위해 직접 평택지점에 방문해 찾아온 고객들의 보증상담을 돕는 등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적시에 자금이 필요로 하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신속한 보증지원을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직원들에게 고맙다”며 “앞으로 가능할 때마다 영업점 현장으로 나가 직원들과 함께 신속한 보증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수원=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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