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가 6일 미세먼지를 국가재난사태에 포함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미세먼지 관련 법안을 이달 13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 홍영표·자유한국당 나경원·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열린 긴급 회동을 통해 이 같은 내용에 합의했다.
3당 원내대표들은 미세먼지 대책과 관련한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액화석유가스 안전관리 사업법, 실내공기질 관리법, 대기질 개선법 등의 무쟁점 법안들을 일괄 처리하기로 합심했다.
더불어 취약계층에 미세먼지 마스크 등 필요한 물품을 지원하기 위해 예비비를 조속히 집행하고, 필요하면 추가경정예산도 검토하기로 했다.
나아가 미세먼지를 두고 중국과의 외교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국회 차원의 방중단을 구성하자는 데도 의견을 같이했다.
/신화 인턴기자 hbshin1207@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