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는 “오만 정부가 정한 경제, 사회 안정목표 때문에 긴축 재정 정책이 과거에 평가한 수준보다 상당히 제한적일 것이라는 예상에 따라 등급을 하향했다”고 설명했다.
무디스는 또 “오만의 재정 적자가 커지면 경상수지 적자도 커져 차입에 의존하는 오만의 재정 구조가 고착돼 외부 취약성에 노출될 수 있다”며 “적자가 큰 오만에 투자하려는 외국인의 심리가 약화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걸프 지역의 산유 소국인 오만은 2014년 중반 시작한 저유가로 정부의 재정 적자가 커져 보조금을 줄이고 부가세를 도입하는 등 긴축 정책을 펴고 있다.
/노현섭기자 hit81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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