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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탐사대’ 건물주 할머니의 뒤바뀐 돌두꺼비, 범인은 세입자?

사진=MBC ‘실화탐사대’ 예고 영상 캡처




오늘(6일) 방송되는 MBC ‘실화탐사대’에서는 ‘건물주 할머니의 뒤바뀐 돌두꺼비’ 편이 전파를 탄다.

남편의 유품인 귀한 돌 두꺼비를 도둑맞았다는 할머니. 그녀는 총 열 다섯 가구가 사는 4층 건물의 주인이었다. 그런데 건물주 할머니가 세입자들의 건강과 복을 기원하며 건물 옥상에 올려둔 돌두꺼비를 누군가가 훔쳐갔다는 것이다!

“두꺼비를 옥상에 올려놓으면, 우리 집에 사는 사람들 다 좋으라고 (갔다 놨는데) 그걸 몰래 훔쳐 가버렸다니까“

-집 주인 인터뷰 中-

하지만 할머니 집을 찾아간 제작진은 옥상 한편에서 돌 두꺼비를 발견할 수 있었다. 집주인은 전에 살던 세입자가 가짜 돌 두꺼비를 가져다 놓고 비싼 돌 두꺼비를 가져갔다고 주장했는데.. ‘실화탐사대’ 제작진은 그녀가 돌두꺼비를 훔쳐갔다고 주장하는 세입자를 직접 만날 수가 있었다. 그런데..

“우리가 이 나이 돼 가지고 집에 있는 것도 전부 정리해야 할 나이에 그런 돌덩어리 갖다가 뭐 하게요. 줘도 귀찮아요.”



-세입자 인터뷰 中-

세입자는 돌두꺼비를 훔쳐간 사실이 없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현재 옥상에 있는 돌 두꺼비가 원래 있었던 돌 두꺼비라는 것! 그러나 집주인이 바꿔치기 했다는 증거도 없이 절도죄로 자신을 고소했고 결국 대법원까지 가서야 혐의 없음으로 사건은 종결이 되었다고 한다.

그런데 문제는 또 있었다. 이사를 나가기 위해 보증금 얘기를 하자 집주인은 여전히 훔쳐간 돌두꺼비를 갖다 놓지 않으면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겠다는 것. 결국 세입자는 보증금을 돌려받기 위해 소송을 진행하기로 했다

제작진은 취재 도중 뜻밖의 사실을 알게 되었다. 집주인과 소송을 진행하고 있는 또 다른 세입자가 있다는 것! 수소문 끝에 소송을 진행하고 있는 세입자를 만난 제작진, 그 역시 집주인이 황당한 주장을 하며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고 있다는데... 실화탐사대 제작진은 뿐만 아니라 동네 주민들에게서 그녀가 이사를 가는 세입자들과 매번 갈등을 겪었다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보증금을 사이에 둔 세입자와 집주인의 갈등을 ‘실화탐사대’에서 만나본다

/김호경기자 khk01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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