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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오산교통 파업 대비 ‘비상수송대책본부’가동

경기도는 오산교통 파업에 대비해 24시간 비상수송 대책본부를 가동하고, 파업이 현실화 되면 주요 8개 노선에 전세버스 30대를 투입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도 비상본부는 노조의 파업 해제 때까지 오산시 비상수송대책본부와 연계 운영하기로 했다.

오산교통 노사는 이날 오후 4시부터 임금인상안을 놓고 2차 조정회의에 들어갔다.

도는 2차 조정 결렬 시 7일 오전 5시 첫차 운행부터 전면파업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 주요 구간 8개 노선에 전세버스 30대를 투입할 방침이다.

또 지역 내 면허 택시 687대의 부재를 해제하고 모두 운행할 수 있도록 권고할 예정이다.



도는 인근 오산교통 버스와 유사한 구간을 운행하는 수원과 화성, 용인 시내 광역버스 3개 노선과 시내버스 20개 노선, 마을버스 22개 노선을 대체노선버스로 지정하고, 시민들에게 적극적으로 홍보하기로 했다.

도는 오산교통이 파업에 들어갈 경우 운행중단 노선을 이용하는 하루 평균 2만8,000명이 불편을 겪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오산교통은 시내버스지만 수원·화성·용인 등과 오산을 연결해 주는 역할을 도맡고 있다. 시내버스 노선만 14개, 마을버스 4개 노선 등 18개 노선을 운행 중이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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