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육지원체계 개편은 현재 하루 12시간인 보육 시간을 기본보육시간과 연장보육시간으로 나눠 연장보육시간에 전담교사를 지원하는 것이 골자다. 이는 장시간 아이 돌봄이 필요한 맞벌이 가정 등의 보육수요를 충족하고 어린이집 보육교사의 근무시간 준수 등 근로여건을 개선해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한다. 올해 시범사업을 거쳐 2020년 3월부터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시범사업에는 전국 226개 시·군·구 중 동래구를 비롯한 서울 동작구, 경기 양평군, 전남 여수시 등 4개 시·군·구가 선정됐으며 이달부터 시범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현재 시행 중인 어린이집 종일반 의무운영과 보육지원체계 개편 시범사업이 시너지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아이와 부모, 보육교직원 등 모두가 행복한 보육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시는 지난해 10월 발표한 ‘부산아이 다(多)가치키움’ 보육종합대책의 하나로 올해 1월부터 전국 처음으로 오후 7시 30분까지 어린이집 종일반 의무 운영을 하고 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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