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지수와 최저임금 인상 등 자영업자들을 힘들게 하는 요소들은 많다. 중소기업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자영업 5년 이상 유지율은 30%가 채 되지 않으며, 지난 2018년에는 폐업자 수가 90만 명을 돌파했다.
이런 상황에서 4차 산업혁명이라는 거대하고 빠른 변화의 흐름은 중소상공인들에게 멀게 느껴지며 불안감을 높일 수도 있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은 기술과 데이터를 통한 ‘초연결’이다. 이질적인 분야들끼리 새로운 결합을 만들어내는 것이 관건이다. 교통 분야와 IT가 결합하여 우버가 탄생했고 쇼핑과 IT가 결합하여 아마존이 탄생했다.
최근에는 이런 긍정적인 연결을 기반으로 중소상공인들을 위한 솔루션들이 다수 출시되고 있다. 정확한 데이터 바탕의 효율성이 뛰어난 신기술 도입은 국내 중소상공인들에게 효과적인 솔루션이 될 수 있다.
□ 신경 쓸 필요 없는 매출관리
챙겨야 할 것이 많은 중소상공인에게 매출관리는 최소 4~5개의 서비스를 사용해야 하는 큰 업무이다.
꼼꼼하게 처리해야 하지만 늘 시간과 여력이 부족한 중소상공인들을 위해 ‘캐시노트’는 통합된 회계?세무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금영수증과 카드매출명세서와 같이 필요한 정보만 간편하게 조회 및 관리할 수 있으며, 매출액 변화 및 성장률 등 가게 운영에 필요한 데이터를 보다 쉽게 분석할 수 있다.
□ 홍보, 낭비 없이 타게팅과 분석까지 한 번에
중소상공인들에게 홍보는 아픈 손가락이다. 남들 다 하기에 안 할 순 없지만 뚜렷한 성과를 보장받을 수 없기 때문이다.
제로웹의 ‘제로고’는 정밀한 타겟팅을 통해 매장을 홍보하고 ‘실제’ 방문 여부도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방문한 고객을 데이터화하여 리타겟팅할 수 있는 등 사업 전략에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해당 서비스를 이용 중인 카페 사장 a씨는 “포털 키워드 광고를 했을 땐 고객이 광고를 보고 온 게 맞는지 확인할 방법도 없이 비용은 비용대로 올려야 했지만, 이제는 그 절반의 비용으로 고객의 방문 여부를 확실히 알 수 있어 실질적으로는 비용 대비 약 4배의 효과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 로봇이 서빙하는 피자 맛은?
서빙 로봇은 일상생활 속 자영업자와 고객이 가장 빨리 만날 수 있는 형태의 로봇일 것이다. ‘배달의 민족’은 서빙을 돕는 로봇을 출시, 지난해 시범 운행을 시도했다.
배달의 민족은 자율 주행 서빙 로봇을 통해 점주와 직원의 업무 효율을 높여 고객에게 더 집중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사람이 한 번에 들기 힘든 무거운 무게를 운반할 수 있고 고객에게는 색다른 체험과 편리함을 준다.
데이터가 방대해지고 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급변하고 있는 4차 산업 시대. 중소상공인들에게 이 거대한 변화의 물결은 기회이자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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