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임시정부의 지도자였던 도산 안창호 선생을 기리는 제81주기 추모식이 10일 오전 11시 도산안창호기념관 강당에서 열린다.
국가보훈처에 따르면 사단법인 도산안창호선생기념사업회 주관으로 열리는 추모식에는 이병구 보훈처 차장, 독립운동 관련 단체 대표와 회원, 학생, 시민 등 4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민족 계몽 운동가인 안창호 선생은 1878년 평안남도 강서에서 태어나 1897년 독립협회에 가입해 만민공동회를 개최하는 등 민족 계몽운동을 펼치다 1907년에는 신간회를 조직해 구국운동에 나섰다. 1907년 귀국 후 비밀결사 조직인 ‘신민회’를 결성했고, 1909년에는 ‘청년학우회’를 조직해 구국운동을 전개했다. 1912년 샌프란시스코에서 ‘대한인국민회’를 조직해 초대 회장에 취임했고, 1913년에는 ‘흥사단’을 조직해 민족 계몽운동과 국권 회복 활동을 펼쳤다.
중국 상하이에서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수립되자 선생은 내무총장 겸 국무총리 대리에 올라 독립운동을 이끌었다. 1924년 중국에서 동명학원을 설립하는 등 계몽운동에 힘쓰던 선생은 1937년 동우회 사건으로 체포돼 옥고를 치르다가 병을 얻어 1938년 3월 순국했다.
정부는 선생의 공훈을 기리어 1962년에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추서했다.
/신화 인턴기자 hbshin120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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