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메인 포스터와 개인포스터 공개를 통해 원작의 느낌을 그대로 살리며 아련하고 몽환적인 색감으로 작품의 아날로그적 감성을 세련되게 표현해 화제를 모은 제작사측은 연극으로는 이례적으로 음악을 활용한 뮤직 티저를 기획, 제작해 작품의 특별함을 전하고 있다.
공연 개막 전 순차적으로 공개될 뮤직 티저 4편과 트레일러 영상은 현재 뮤지컬계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팝 피아니스트 겸 음악 감독 이범재의 개인 음반 수록 곡들을 활용하여 제작된다. 서정적인 선율로 애틋한 감성을 전하는 그의 곡들은 지나간 ‘추억’, 그리고 잊혀지지 않는 ‘순간’의 감정을 되살려 설레임과 추억을 선사하며 작품의 감성을 한층 더 깊게 만든다.
이번에 공개된 뮤직 티저 ‘너에게 가는 길’과 ‘하얀 밤’은 멀리 있는 연인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그려내며 사랑하는 마음을 전하는 영상으로 배우 주민진과 진소연이 출연하여 섬세한 연기를 통해 작품에 대한 몰입도를 높여 개막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는 예비 관객들에게 공연에 대한 충족감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콜라보레이션은 소설과 연극, 그리고 음악과 영상의 결합이라는 실험적인 도전으로 새로운 공연 문화를 창출하며 화제를 모으며 시간적, 공간적 거리감 등의 요소를 다각적으로 구성해 장르적 한계 없이 구현하는 새로운 감각의 연극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제작사 벨라뮤즈 권혁미 대표는 “작품의 기획단계부터 이범재 음악감독과의 협업을 염두에 두며 진행하였다. 우연히 듣게 된 이범재 감독의 음악은 놀라울 정도로 작품의 감성이 완벽하게 표현되어 있었다. 이번 작업을 통해 뛰어난 연주 실력뿐 아니라 출중한 작곡 실력을 지니고 있는 그의 넓은 음악적 역량을 만나 볼 수 있을 것이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음악감독 이범재는 “원작이 훌륭한 작품의 콜라보레이션 제의를 받고 대본을 읽는 순간 너무 좋아서 푹 빠지게 되었다” 며 “함께 참여하게 되어 기쁘다. 새롭게 시도하는 방식인 만큼 기대가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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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왕복서간往復書簡:십오 년 뒤의 보충수업>은 중학교 시절 동창이자 지금은 오래된 연인 사이인 ‘준이치’와 ‘마리코’가 편지를 주고받으며 15년 전 발생한 사건의 진실을 밝혀나가는 독특한 형태의 서스펜스. 350만 독자를 매료시키며 일본 뿐 아니라 한국에서도 확고한 팬덤을 구축한 스타 작가 ‘미나토 가나에’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연극 ‘랭보’, ‘붉은 정원’, ‘베니싱’에서 깊이있는 내면 연기를 보여주었던 배우 ‘에녹’과 연극 ‘더 픽션’, ‘베니싱’등 참여하는 작품마다 밀도 있고 안정적인 연기로 다양한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주는 ‘주민진’, 연극 ‘난쟁이들’, ‘이블데드’, 연극 ‘뜨거운 여름’에서 솔직하고 개성 넘치는 연기로 호평을 받은 배우 ‘신의정’과 tvN ‘진심이 닿다’, ‘오피스워치’ 에 연이어 캐스팅되며 상승세를 달리고 있는 떠오르는 신예 ‘진소연’이 캐스팅되었다.
이외에도 영화 ‘복수는 나의 것’에서 강렬한 연기를 보여주며 영화와 드라마, 연극 무대까지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는 아역배우 출신의 ‘한보배’와 공개 오디션을 통해 합류하게 된 ‘안재현’, 황성훈‘, ’임종인‘, ’김인성‘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
KT&G 상상마당 상상 스테이지 챌린지 최종작으로 선정되며 창작 초연이라고는 믿을 수 없는 탄탄한 대본과 잘 짜여진 구성, 팽팽한 긴장감 속 밀도 높은 스토리를 보여줄 연극 <왕복서간往復書簡:십오 년 뒤의 보충수업>은 연극 ’붉은 정원‘, ’heshe태그:그와 그녀의 태그‘, 연극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등을 선보였던 제작사 벨라뮤즈㈜가 제작하며 , 연극 ’손‘, ’헤라, 아프로디테, 아르테미스‘, ’산책하는 침략자‘, ’대한민국 난투극‘등으로 대학로에서 믿고 보는 연출로 통하는 연출 ’이기쁨‘과 연극 ’헤라, 아프로디테, 아르테미스‘, ’줄리엣과 줄리엣‘, ’미래의 여름‘을 통해 작가로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배우 ’한송희‘, 작곡 및 음악감독 ’주영민‘ 등 실력파 크리에이티브 팀이 대거 참여해 기대를 높이고 있다.
오는 4월 2일 KT&G 상상마당 대치아트홀에서 개막한다.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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