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웨이크 포리스트 뱁티스트 메디컬센터 심장전문의 에이머 앨라딘 박사 연구팀은 술을 조금 마시는 사람도 많이 마시는 사람과 다름없이 고혈압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에 의하면 1주일에 술을 7~13잔 마시는 사람은 술을 마시지 않는 사람에 비해 1단계 고혈압(130/80mmHg) 위험이 53%, 2단계 고혈압(140/90mmHg) 위험이 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주일에 술을 이보다 더 많이 마시는 사람은 전혀 마시지 않는 사람에 비해 1단계 고혈압 위험이 69%, 2단계 고혈압 위험이 2.4배 높았다.
이는 술을 적게 마시는 사람도 많이 마시는 사람 못지않게 혈압이 높아질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이 연구결과는 오는 17일 뉴올리언스에서 열리는 미국 심장병학회(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 68차 연례회의에서 발표된다.
/이정민기자 ljm01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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