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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화분에 심겨진 호접란 미국으로 첫 진출





농촌진흥청이 기술지원한 한국산 호접란(팔레놉시스) 화분묘가 9일 부산항을 통해 미국 수출 길에 오른다.

충남 태안에서 농가를 운영하고 있는 박진규 상미원농업회사법인 대표가 서 호접란은 2만여 화분(미국 판매액 기준 3만8,000달러)을 수출한다.

호접란은 이날 부산항에서 출항하는 배에 실려 약 30일 후인 오는 4월 9일에 미국 마이애미에 도착할 예정이다. 현지에서 약 4개월간 재배되어 소비자와 만나게 된다.

이번에 수출되는 호접란 품종은 러블리엔젤(국산)과 만천홍(대만) 등이다.



호접란은 검역상의 문제로 재배매체 없이 뿌리를 세척한 상태로만 수출할 수 있다.

농식품부(농림축산검역본부)는 미국과 꾸준한 검역협상을 통하여 수출 길을 여는 실마리를 풀어냈다. 지난 2004년부터 미국과 협상을 시작해 2016년 9월 양국 검역당국이 수출검역요건에 합의했다. 미국 연방법령(CFR) 개정안은 지난 2017년 10월에 발효됐고, 우리나라는 2017년 12월에 관련 규정을 고시하여 협상을 마무리했다.

호접란의 대미수출은 미국 측으로부터 승인을 받은 검역온실을 갖춘 농가에 한하여 할 수 있다. 주요 검역요건으로는 승인된 재배매체 사용, 난총채벌레 같은 우려 병해충 미발생 등이다. 또 병해충의 침입을 방지할 수 있는 재배온실 표준시설을 갖추어야 한다. 현재 대미수출 검역온실 요건에 맞는 시설로 승인을 받은 곳은 상미원(충남 태안)과 동천난원(경기 동두천) 2곳이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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