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 석좌교수인 염홍철 전 대전시장이 한남대에서 교양과목 ‘인생의 답을 찾는 인문학’을 강의한다.
염 석좌교수는 앞으로 15주간 매주 2시간씩 다른 인문학 주제들을 가지고 학생들을 만나게 된다. ‘우리는 어떤 곳에서 살고 있나’, ‘왜 책을 읽어야 하나’, ‘행복한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일까’, ‘사람은 왜 일을 해야 하나’, ‘배신자를 용서할 수 있을까’ 등등. 또한 ‘북한을 알아야 통일이 온다’, ‘이제는 경제민주화다’와 같은 현실적인 이슈도 다룰 예정이다.
이 강좌의 특징은 매주 강의에 앞서 음악공연이 열린다는 점이다. 바이올리니스트 조인상, 가야금병창 전해옥 등 염 석좌교수가 직접 초빙한 최고 수준의 음악가들의 다양한 공연이 예정되어 있다. 수강생들은 석학의 풍부한 연륜과 지혜가 담긴 강의와 더불어 음악 공연을 즐길 수 있어 반갑다는 반응이다. 이날 강의 첫날에는 전 국립오페라단장 소프라노 한예진이 아름다운 음악을 선사했다.
강의와 공연은 시험기간을 제외하고 금요일 오전 10시에 중회의장에서 열린다. 벌써 130여 명의 학생들이 수강신청을 마쳤다.
지난해 9월 한남대 석좌교수로 임용된 염 석좌교수는 경희대를 졸업하고 중앙대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은 뒤 경남대 교수, 한밭대 총장 등으로 대학에 재직했다. 대통령 정무비서관, 남북고위급회담 예비회담 대표, 대전광역시장(5대, 8대, 10대), 대통령직속 중소기업특별위원장(장관급) 등의 공직을 역임했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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