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에 대해 횡령 등의 혐의를 포착, 이달 안에 추가 송치하기로 했다.
9일 경기 남부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양 회장을 회삿돈 170억여 원을 차명 통장으로 빼돌린 혐의로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 돈으로 부동산과 고급 수입차, 고가의 침향, 보이차 구매 등 개인적으로 사용하는 데 쓴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조사에서 양 회장은 “회계담당자가 처리해 나는 잘 모른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또 양 회장이 동서를 청부 살해하려 한 혐의와 회사 송사 과정에서 검찰에 로비를 했다는 혐의에 대해서도 수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추가 송치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정민기자 ljm01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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