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조작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보석을 청구하자, 허익범 특검팀이 “당연히 불허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검팀 관계자는 9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당연히 우리는 보석을 불허해 달라고 할 것”이라며, “보석 신청서를 본 뒤 입장을 정리해 대응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1심에서 김 지사에게 징역 5년을 구형한 특검팀은 1심 형량이 지나치게 가볍다며 항소한 상태다.
한편, 김 지사는 지난 8일 현직 도지사로서 업무 공백의 우려가 크고 지위와 신분이 확실한 만큼 도주 우려도 없다고 주장하며 법원에 보석을 신청했다.
/이정민기자 ljm01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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