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서울 도심은 이른바 ‘태극기 집회’와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 팬 모임(아미)이 동시간대에 대규모로 이뤄져 사뭇 다른 분위기가 연출됐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2주년을 맞은 이날 서울역과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태극기 집회는 5,000여명이 참석해 박 전 대통령의 탄핵 무효와 무죄 석방을 촉구했다. 같은 시각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는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의 팬 1만여명이 ‘런 아미 인 액션’ 행사를 진행했다. 아미디피아는 방탄소년단 팬들이 세계 곳곳에 숨은 2,080개 퍼즐을 찾아 디지털 기록 저장소인 아미피디아를 한 칸씩 채워가는 이벤트다. /손구민기자 kmsoh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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