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리병원을 반대하는 약사들이 제주녹지국제병원의 공공병원 전환을 촉구했다.
건강사회를 위한 약사회 등 영리병원을 반대하는 약사단체 5곳은 10일 오후 제주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 건강과 삶을 파괴하는 영리병원 대신 공공병원을 확충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건강은 상품이 돼서는 안 된다”며 “국민에게 필요한 것은 영리병원이 아닌 건강보험만으로도 병원비와 약값 걱정 없이 치료받을 수 있는 보건의료시스템”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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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제주녹지병원 허가취소를 위한 청문 절차를 조속히 마무리하고 즉각 허가를 취소하라”며 “유사사업 경험의 부재와 국내자본 우회 투자 의혹, 병원 가압류 등 지금까지 드러난 사실만으로도 더이상 청문이라는 행정상 요식행위로 시간을 끌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이들은 또 원희룡 제주지사의 퇴진과 영리병원 공공병원 전환에 문재인 정부에 적극적인 개입을 요구했다.
/김호경기자 khk01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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