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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영주고가교 주변통행 안전하게 만든다

교통체계개선 및 안전시설물 보강 설치

부산시는 영주고가교 주변 교통체계를 개선하고 교통시설물을 보강 설치했다고 11일 밝혔다.

영주고가교 주변에는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한다. 주로 컨테이너 적재 트레일러 차량이 영주고가교 하부난간을 충격하는 교통사고다. 최근 3년간 10건에 달하며 이중 3건은 차량 전복 사고로 이어졌다. 최근에는 트레일러 차량이 부산터널 방면에서 영주사거리 방면으로 향하는 1차로를 진행하던 중 트레일러에 적재된 컨테이너 상부(차량높이 포함 4.2m)가 영주고가 하부 난간(3.6m)을 들이받아 컨테이너가 도로에 걸쳐진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부산시는 영주고가교 하부난간 충돌이 발생하지 않도록 부산터널에서 영주교차로 방향 영주사거리 차로 수를 당초 4개 차로에서 3개 차로로 줄였다. 1·2차로는 좌회전(부산역 방향), 3차로는 좌회전과 직진(부산지방보훈청 방향) 차로로 운영하되 1·2차로는 소형·승합, 3차로는 대형트럭·트레일러 전용차로로 운영하도록 했다. 노면표시, 교통안내표지판, 높이 제한 롤링베리어 등 교통안전 시설물도 설치했다.



대형트레일러의 통행을 부산터널 진입 높이 제한(3.6m)으로 해달라는 시민감사관의 건의는 경찰청, 도로교통공단 등이 참여한 검토 회의 결과 부산지역 전체 터널 높이 제한이 4.5m로 통일된데다가 우회도로가 마땅하지 않아 현행(4.5m)대로 하기로 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차로운영 조정과 높이제한 시설물인 롤링베리어 등을 설치함으로써 영주고가교 하부난간 충격으로 인한 교통사고 발생은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며 “철저한 안전 점검으로 교통사고 예방대책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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