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 전 대통령 근황에 집중되고 있다.
노태우정부 시절 군이 ‘5·18 헬기 사격’ 지시를 받았다고 양심선언한 장교를 색출하려 했다는 내용의 군 내부 문서가 공개됐다.
지난 10일 SBS는 과거 기무사가 오랫동안 보관해 온 ‘광주사태 시 무장헬기 기총소사 내용 증언 동정’ 문건을 김병기 의원실과 함께 입수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문건에는 ‘5·18 무장헬기 사격은 사실’이라는 말이 당시 광주교구 고(故) 조비오 신부를 통해 유통되고 있다‘면서 조 신부를 감시하고 조 신부의 뒤를 캔 정황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기사
이어 “광주민중항쟁 당시 무장헬기 조종사로 참가한 전직 장교 1명이 86년 광주 대교구 사제 피정 때 양심선언으로 이런 사실을 밝혔다”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다.
한편, 노태우 전 대통령은 2002년 전림선암 수술과 2011년 기관지 한방침 제거 수술 등으로 집에서 요양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홍준선기자 hjs011@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