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최근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국지성 집중호우로 인한 산사태를 예방하려고 34억 원을 들여 사방댐 조성 등 산사태 예방사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사방사업은 집중호우 등으로 산사태가 발생하거나 토석류가 하류로 내려오면서 생활권 인접지역에 인명과 재산 피해가 발생하는 것을 예방하는 사업이다. 산사태 취약지역 등에 사방댐 등 산사태 예방시설을 설치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시는 우기 이전인 6월 말까지 사방댐 3개소를 비롯해 계류보전 6km, 산지사방 5ha, 산림유역관리 1개소를 조성해 산림재해를 예방한다는 계획이다. 산사태 취약지역 250개소 중 2019년 예방사업 대상지 등 주요 취약지 29개소에 대해서는 국가안전대진단과 연계해 합동점검을 하고 있다. 나머지 취약지역 221개소는 오는 22일까지 해당 구·군에서 자체 점검을 할 계획이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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