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직권남용 혐의 등을 받는 이재명 경기지사의 공판에 주요 증인인 형수와 조카가 검찰 쪽 증인으로 출석했다.
또한, 이재명 지사의 형수 박인복 씨는 남편한테 문제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재판에서 이재선 씨의 딸은 고 이재선 씨의 강제입원 시도 사건이 발생한 2012년까지 아버지가 정신질환 진단이나 치료를 받은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 지사의 형수 박인복 씨에 대한 심문에서는 정신질환이 언제부터 생긴 건지에 대한 검찰과 변호인단의 날선 질의가 이어졌으며 박 씨는 이 지사와 부인 김혜경 씨로 인해 남편이 정신병을 얻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관련기사
한편, 이들은 법정에서 이 지사와 대면하고 싶지 않다고 요청해 이 지사가 스스로 법정 밖으로 나갔다.
이 지사가 없는 상태에서 재판이 진행되면서, 재판부는 심문이 끝날 때마다 변호인을 통해 이 지사에게 녹취서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채널a 방송화면 캡처]
/홍준선기자 hjs011@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